삼성전자.中企 유통망 '윈-윈'

2004.04.09 00:00:00

"실력있는 중소기업들, 삼성전자와 윈(win)-윈(win)합시다"
국내 대표적 대기업인 삼성전자가 중소기업과의 상생적 협력관계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9일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의 제품과 삼성전자의 강력한 유통망을 결합하는 방식을 통해 건설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소형 가전, 환경, 건강, 미용 제품과 아동관련 학습기기 등 여러 부문에서 경쟁력있는 중소기업의 제품들을 삼성전자 브랜드로 `포장'해 삼성전자의 강력한 유통망을 통해 판매함으로써 서로가 이익을 취하자는 취지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최근 자사 홈페이지에 `중소기업 제안코너'를 신설, 국내 및 해외 중소기업이 경쟁력 있는 신제품이나 기존 제품을 제안토록 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히터나 식기세척기 등의 경우, 뛰어난 품질을 가지고 있지만 중소기업 제품이라는 인지도의 `한계'를 지니고 있는 제품들을 공급받아 삼성 브랜드를 붙여 직영점이나 대리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모든 소형, 생활가전 제품을 다 생산할 수는 없는 만큼 삼성전자로서는 뛰어난 품질의 중소기업 제품을 활용,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비해 소비자들의 만족을 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중소기업으로서는 삼성의 유통망을 통해 안정적 판로를 개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청이 지난달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156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협력.지원실태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의 협력실적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표명구기자 mgpy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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