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자체 산하 공사 ‘비정규직 제로화’ 속도

2018.01.03 19:06:56 9면

고양도시公 청소·경비원 등 105명 ‘정규직’ 확정
평택도시공사도 기간제 근로자 12명 전환 결정

 

올해 들어 경기도내 각 지자체 산하 공사들의 비정규직 제로화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다.

3일 고양도시관리공사와 평택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우선 고양도시관리공사는 비정규직 근로자 10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정규직 전환계획을 수립했으며 외부전문가 및 노동조합인사 등으로 구성된 전환심의위원회와 노·사·전문가 협의기구를 거쳐서 전환대상을 확정했다.

이번 전환 대상자에는 용역근로자로서 매년 소속사를 바꿔가면서 고용불안을 겪어야 했던 청소·경비원들이 모두 포함됐다.

이들은 전문직 및 현업직으로 임용돼 기존 직원들과 동일한 처우와 복지 등을 보장받게 된다.

앞서 지난 2016년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운전 용역원 61명, 2017년 주차·안내 등 용역원 59명을 각각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으며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최근 3년간 225명을 정규직으로 임용하게 됐다.

이와 함께 평택도시공사도 상시·지속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기간제 근로자 12명을 계약기간 만료 시점에 맞춰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최근 공인노무사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규직전환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아울러 기존의 파견·용역직 청소관리원 등도 계약종료 이후 정규직으로 다시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된 만 60세 이상의 직원 23명은 최대 3년까지 계약기간 연장을 단행했다.

앞서 지난 2015년 장애인콜택시 운전원, 상담원, 공영주차장관제인력, 비서직 등 33명의 기간제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고양도시관리공사 임태모 사장은 “우리 사회가 비정규직의 규모나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 양극화되고 있으며 이는 사회통합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만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말했으며 평택도시공사 이연흥 사장도 “좋은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기간제 정규직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고양·평택=고중오·오원석기자 ows@

 

오원석 기자 ow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