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괴한, 편의점 20대 女 알바생 둔기 폭행후 도주

2018.01.15 20:31:37 19면

화장실 뒤따라 들어가 범행
경찰, 수개월 스토커 남성 추적

인천의 한 건물 여자화장실에서 마스크를 쓴 괴한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둔기로 때리고 도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8분쯤 인천 부평역 인근 건물 1층 여자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이 건물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A(20·여)씨의 머리 등을 둔기로 때리고 달아났다.

두개골 골절상을 입은 A씨는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둔기에 맞은 직후 자신이 일하는 이 건물 1층 편의점으로 도망쳐 112에 신고했다.

건물 CCTV에는 A씨가 14일 오후 7시 56분쯤 대걸레를 갖고 여자화장실에 들어가자 검은색 롱패딩에 모자와 마스크를 쓴 괴한이 약 2분 후 뒤따라가는 장면이 담겼다.

CCTV 조사 결과 이 남성은 편의점 앞에서 20분간 서성이며 담배를 피우다가 A씨가 화장실로 들어가자 뒤쫓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화장실에 들어간 지 5분 만인 오후 8시 3분쯤 밖으로 나왔으며, 둔기 폭행을 당한 A씨는 이어 6분 뒤 비틀거리면서 화장실을 빠져나왔다.

경찰은 “2∼3개월 전부터 A씨를 따라다니는 사람이 있었다”는 A씨 지인의 진술에 따라 스토커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이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스토킹 말고도 편의점 손님과의 다툼으로 인한 범행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범인을 쫓고 있다”며 “혹시 이 남성이 이전에도 편의점에 온 적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인천=이정규기자 ljk@
이정규 기자 lj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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