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5억원을 투입해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에 대한 ‘환경안전망 모니터링’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화학물질 누출 및 민원다발 사업장에 대한 지역주민의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대기 중 유해화학물질 농도 측정·분석 등 모니터링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안전관리대상 사업장 선정, 시범조사 등 로드맵 구축을 위한 학술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했다.
지난해 5월부터 9개월간 7천552만원의 예산으로 사업장 주변 유해화학물질 배출농도 조사 등 안전관리 로드맵 구축을 추진해 환경안전관리 대상 사업장 300여곳을 선정했고, 시범조사도 진행했다.
안전관리 대상 사업장은 환경부 발표자료인 화학물질배출량, 취급량을 우선 적용했고 사고발생, 민원다발, 주거지역인근, 다량취급 사업장 등을 감안했다.
도는 오는 2020년까지 5년 간 모니터링을 이어가며 결과를 공개, 해당 사업장의 유해화학물질 배출량 저감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도내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은 모두 1천178곳이며, 2015년 36건, 2016년 18건, 지난해 19건의 화학물질 사고가 발생했다./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