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강원지역을 운행하는 일부 시외버스 노선을 평창까지 연장 운행토록 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동계올림픽 관람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도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 기간인 8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40일간 강릉, 속초, 삼척을 운행하는 도 시외버스 4개 업체 21개 노선에 대해 평창동계올림픽 스타디움이 있는 평창 횡계 버스터미널을 경유하도록 개선명령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올림픽 기간 동안 강릉과 평창에 위치한 경기장에 자가용 출입이 금지된 데 따른 조치로 횡계 버스터미널에서 올림픽 스타디움까지는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다.
대상 노선은 ▲경기고속 강릉행 10개 노선 ▲대원고속 강릉행 3개 노선·속초행 1개 노선·삼척행 1개 노선 ▲경남여객 강릉행 2개 노선·속초행 1개 노선 ▲태화상운 강릉행 3개 노선 등이다.
홍귀선 교통국장은 “이번 시외버스 개선명령에는 인천 및 충청권에서 출발하는 버스들도 포함되어 있어 평창올림픽 관람객의 교통편의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27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