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대년 사무총장이 6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도 1천만 유권자가 지방선거의 주인이 되는 진정한 동네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김 사무총장은 도선관위의 선거 준비 진행상황과 주요 단속 현황 등을 보고받고 중점 현안들을 검토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대통령 선거를 통해 높아진 민주시민 의식과 참여 열기를 동네 민주주의로 전환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선거관리의 의의는 투표로 표현되는 주민의 목소리를 정치권에 잘 전달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는 지역 일꾼만 뽑는 것이 아니라 지역통합 기능이 있어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반영될 수 있도록 독립기관인 선관위가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후보자에 대한 충분하고 정확한 정보가 유권자에게 잘 전달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동네 공약지도’가 새로 도입되는데 유권자가 이를 도구삼아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게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동네 공약지도는 선관위에서 인터넷에 공개된 기사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지방선거에서 시·도별 관심사안이 무엇인지 스마트폰 앱과 인터넷을 통해 지역 단위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는 오는 4월 공개될 예정이다.
김 사무총장은 “지방선거의 고질적인 토착형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가짜뉴스 등 지역 여론을 왜곡하는 행위와 공무원의 선거관여 행위에 대해 강력히 단속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연우기자 27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