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사격장서 산불 수십ha 태워

2004.04.14 00:00:00

14일 오후 2시 30분께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영평리 미2사단 소속 불무산 내 영평사격장에서 산불이 발생해 수십ha를 태우고 인근 야산으로 크게 번지고 있다.
불이 나자 포천시 공무원과 화재진화대 40여명이 동원됐으며 포천시, 미2사단, 산림청 등에서 지원한 헬기 8대가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건조한 날씨와 강풍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미 사격장 내 화재여서 소방차나 일반인, 공무원 등 인력동원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불길이 번지고 있다.
군은 이날 오전 영평사격장에서 미군의 폭파훈련이 있었다는 진술에 따라 폭탄의 파편 잔해가 야산에 떨어지면서 불꽃이 일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산림청은 포천시 자작동 201항공대에 화재진화를 위해 헬기 7대를 추가 지원해 날이 밝는대로 진화키로 했다.
황대웅기자 woo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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