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 합의 하고선 발목잡아”… 민주당, 한국당 맹비난

2018.03.01 19:58:32 4면

더불어민주당은 1일 지방선거 광역의원·기초의원 정수 조정 등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2월 임시국회 처리가 무산된 것과 관련, “여야간 합의한 법안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발목을 잡은 것”이라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특히 민주당에서는 여야 원내대표간 협상을 통해 전날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남에 대한 긴급현안질문까지 여당이 수용했음에도 한국당이 일방적으로 합의를 깨뜨렸다고 성토했다.

일각에서는 여야가 5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개정안을 처리키로 하기는 했지만,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원내지도부가 더욱 정교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시급한 법안이 일부 의원의 반대로 처리되지 못한 것은 유감”이라며 “한국당은 국민의 명령을 외면하지 말았어야 했다. 5일 본회의를 약속한 만큼 더는 혼선이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의원은 TBS라디오에 나와 “정말 갑질이 아니냐. 그러니까 한국당은 평소에 국회 좀 보이콧하지 말고 미리미리 공부해서 잘 처리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김 부위원장 방남으로 논란을 벌이지 말고 선거법 문제를 미리 논의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임춘원기자 lcw@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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