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농촌 고령화로 침체된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시책을 발굴·추진해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민선6기 역접시책인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사업, 고품질쌀 육성단지 조성사업 등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성을 위한 농업 기반시설을 구축했다.
또 올해 광역시 최초로 농업인 월급제 지원사업과 여성농업인 바우처 지원사업을 동시에 시행한다.
농업인 월급제는 농협 자체 수매로 출하할 벼의 예상소득 중 일부를 월급으로 지급하는 제도로, 그동안 영농자금, 생활비 등 경제적 부담을 느꼈을 영세농에게 10월까지 월급형태로 지급함으로써 계획영농과 생활안정이 기대된다.
또 군은 여성농업인 바우처 지원사업을 오는 4월 문화·복지 분야에서 사용 가능한 카드를 여성농업인에게 지원한다.
이 사업으로 그간 과중한 농작업과 가사 병행으로 인해 소홀했던 여성농업인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소형농기계 지원 기종을 81종에서 89종으로 확대해 많은 농가가 농기계 지원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사업량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농기계 등화장치 지원사업은 경광등 외에 방향지시등까지 새롭게 지원하는 등 농업인의 안전은 물론 영농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상복 군수는 “농민들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수렴과 사업 모니터링을 통해 제도 개선과 신규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인월급제 지원사업은 해당 지역농협에서 오는 20일까지, 여성농업인바우처 지원사업은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9일까지 신청받는다./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