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과 정의당간 공동교섭단체 구성이 정의당 의원들의 적극적인 추진 의사 결정으로 탄력이 붙고 있다.
정의당 의원단은 조만간 당 대 당 협상에 돌입할 것을 염두에 두고 평화당과 서로 정체성을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정책 동맹’을 이루는 방안에 관해 자체 논의를 물밑에서 이어갈 전망이다.
정의당 핵심 관계자는 12일 “원내 정책 동맹 차원에서 의원단의 추진 의사를 모은 것”이라며 “선거제도 개편이나 개헌 등의 이슈에 있어 공동 대응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의당과 평화당의 공통과제를 뽑아서 비교 대조해보는 리스트 작업이 필요하다”면서 “정체성을 억지로 가져다 맞추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의원총회에서는 정의당과 평화당이 교섭단체 대표를 2개월씩 돌아가면서 맡되 교섭단체 출범 후 첫 대표는 소수정당인 정의당이 가져와야 한다는 등의 조건이 제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