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캠프 그리브스’, 국제 문화예술 교류 거점으로

2018.04.23 20:59:12 9면

내달부터 연말까지 중·장기적
‘DMZ 피스 플랫폼’ 운영
탄약고 시설물 등 재조명

 

민통선 내 유일 미군반환기지인 ‘캠프 그리브스’가 올해 안에 DMZ 문화예술공간을 상징하는 국제점 거점으로 우뚝 설 전망이다.

23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오는 5월부터 연말까지 중·장기적인 DMZ 문화콘텐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파주 캠프 그리브스에서 ‘DMZ 피스 플랫폼’(DMZ PEACE PLATFORM)이 운영된다.

이 사업은 캠프그리브스 내 탄약고 등 10개 시설물과 야외공간을 ‘현대 국제 문화예술교류의 거점공간’으로 재조명하는 데 목적을 뒀다.

중점 프로그램은 DMZ 리서치 프로젝트, DMZ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 DMZ 피스 캠프 페스티벌 등이다.

먼저 ‘DMZ 리서치 프로젝트’는 캠프 그리브스의 역사적 보존 가치를 지닌 희소성 높은 아카이브 자료를 확보·구축함은 물론 DMZ관련 학술·출판 프로젝트의 확장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최근 세계적인 이슈인 분단과 경계에 대한 담론을 확대하는 장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도는 이와 관련한 국제적 교류를 논의 중이다.

‘DMZ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는 거리 공연, 전시, 오픈 스튜디오, 이벤트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창작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DMZ 피스 플랫폼’을 찾는 관람객들은 캠프 그리브스가 지닌 전쟁과 평화, 상흔과 치유의 가치를 몸소 체득함은 물론 장소특정적인 현대예술 작품, 길거리 공연(마술, 밴드연주, 비보이 공연 등), 야외 영화상영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야간 건축·전시문화 탐방 ‘야행(夜行)’을 진행하는 등 관람객들이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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