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현 의원 “과천 복합문화관광단지 상업시설 축소 추진”

2018.04.23 21:07:34 8면

“공공성 강화해 그린벨트 해제”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국회의원(의왕·과천)이 과천시가 추진해 온 대형 쇼핑몰 중심의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 사업을 대폭 수정해 공공성을 강화한 관 주도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신 의원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과천동 18만㎡ 그린벨트 부지에 경기도시공사, 롯데자산개발과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조성 공사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신 의원은 그간 ‘국토교통부가 쇼핑몰 등 상업시설 중심의 그린벨트 해제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공공성 강화를 요구해 왔다.

실제 롯데자산개발이 입안한 당초 개발계획은 수익사업용지 7만5천375㎡(40.7%), 공공시설용지 1만6천776㎡(9.1%), 기반시설용지 7만3천651㎡(50.2%)이다.

반면 신 의원의 수정안에는 수익사업용지 5만503㎡(27.2%), 공공시설용지 6만9천723㎡(37.7%)로 당초 계획보다 공공시설용지 비율을 확대하는 한편 수익사업용지의 비율은 축소됐다.

공공시설 내용도 국제회의 유치를 위한 컨벤션센터와 대형 연수시설을 새롭게 추가했다.

신 의원은 “국토부 요구대로 상업성보다 공공성을 강화한 사업계획으로 연내 그린벨트 해제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청사 이전으로 침체된 과천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추진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그린벨트 해제기준이 종전 20만㎡ 이하에서 20만㎡ 이상으로 변경되면서 전체면적이 18만㎡밖에 안돼 어려움을 겪는 것이지 공공성 강화 문제는 아니다”며 “현재는 광역도시계획 포함과 도시계획변경에 따른 주민공람공고 등 해제 절차를 밟는 등을 감안해 해당 부서가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지분 중 롯데자산개발의 지분이 49%나 돼 사업성이 떨어진다면 사업 참여가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