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장병들, 남한산성서 한국의 호국정신 배우다

2018.04.24 20:43:29 11면

수원 주둔 6-52 포병여대 35명 대상
영은미술관·경기도자박물관 견학도

 

경기지역 주한미군의 한국 역사·문화 이해를 돕는 ‘2018년도 주한미군 안보 및 한국문화체험’의 올해 첫 행사가 24일 남한산성 방문으로 시작됐다.

한미 우호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주한미군 안보 및 한국문화체험’은 도내에 주둔하는 미군장병들이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해 이해하고, 한국문화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추진됐다.

올해 첫 행사의 주인공은 수원 주둔 6-52 포병여대 미군장병 35명.

이들은 먼저 우리나라 역사상 한 번도 함락되지 않았던 ‘남한산성’을 방문, 다양한 성곽 축조기술을 살펴보며 한국과 경기도의 호국정신을 경험했다.

이어 장병들은 영은미술관과 경기도자박물관을 찾아 모노프린트 판화 및 도자기 빚기 체험을 통해 고려청자와 백자로 유명한 우리나라 전통 도예와 현대미술을 직접 만나볼 기회를 가졌다.

이밖에도 ‘웰빙 푸드’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한정식 상차림을 맛보며 한식의 깊은 풍미와 매력에 매료되기도 했다.

한국 방문이 처음인 미군 장병들은 “한국의 안보와 문화뿐만이 아니라 멋과 맛을 느낄 수 있어 굉장히 흥미롭고 진귀한 경험이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정호 도 군관협력담당관은 “올해 남한산성 외에도 청와대와 판문점, 포천아트밸리 등 여러 문화·역사 명소 방문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주한미군과 지역사회 간 소통 증진 및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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