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홍성규(43)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25일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이제는 역사의 안타까운 매듭을 하나씩 풀어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쟁과 평화 앞에서 진보와 보수는 없다. 대립과 반목, 대결과 갈등을 주장한다면 그것은 단지 악일 뿐”이라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이라는 ‘절대선’, 하나의 길 앞에서 진보와 보수는 그 방법에 대한 정책을 내놓고 경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풀어야 할 안타까운 역사의 매듭’으로 이석기 전 의원을 비롯한 모든 통일애국인사들의 즉각 석방, 천안함 침몰사건 등 남북관계 걸림돌이 됐던 사안들에 대한 남북공동조사, 북한종업원 집단망명사건에 대한 기본적인 인권보호 조치, 김련희 씨와 미전향장기수에 대한 인도적 조치,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등 민간교류 재개 등을 제시했다.
/최준석기자 js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