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연은 봄의 기운을 북돋을 수 있는 가곡 ‘남촌, 나물 캐는 처녀’와 ‘경복궁타령’, 민요와 트로트 가요 ‘무조건’ 등을 선곡, 어르신들이 좋아할 만한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올해 시립예술단 기획공연의 첫 시작인 ‘나눔의 샘’은 요양원과 양로원을 운영하는 노인복지시설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휠체어에 의지하고 침상에 누워있는 등 대부분 환자들이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60여 명은 내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음악으로 온전히 치유하고 아름다운 화음으로 진한 감동을 전달 받았다.
시 관계자는 “합창단원들의 열정적인 공연모습과 어르신들이 함께 하나 된 마음으로 즐거워하는 모습에 보람되고 행복한 마음이였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더 확대해 내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관내 사회복지시설 등 문화소외지역, 교육기관·어린이집, 의정부교도소 등 문화적 접근이 어려운 문화소외 계층, 바쁜 현대인들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10회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