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김동근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장 후보가 1일 복지 분야 정책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 후보는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여성과 노인, 장애인 등에 대한 맞춤형 복지공약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선별이나 보편이냐 하는 논쟁에 매몰되기 보다 복지가 필요한 분들에게 무엇을 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복지정책의 본질”이라며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엄마의 사기를 높이고 OECD 최고의 빈곤율로 고통받고 있는 어르신들을 지원하는데 복지정책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엄마수당과 관련해 “올 9월부터 정부에서 만0~5세 아동을 둔 가정에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이 지급되는데 더 많은 양육비용과 시간이 드는 초등학생을 둔 가정에 대한 지원의 공백이 생긴다”며 “양육수당과의 형평성을 고려하고 경력단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이 시기의 여성들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엄마수당’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만성질환 어르신 약제비 연 최대 36만원 지원에 대해서는“우리 나라 65세 이상 인구 중 74% 이상이 당뇨,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고 인구 10명 중 1명은 경제적 부담 때문에 치료를 포기했다는 통계가 있다”며 “평생을 가족과 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어르신들 중 형편이 어려우신 분들의 약값을 지자체가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유치원 및 어린이집 아동에 대한 친환경 급식비 1인당 월 1만원 지원, 미술·음악·언어·놀이 등을 통해 장애아동의 치료를 돕는 ‘발달장애아동 전문치료센터’ 설립, 의정부 출신 신혼부부와 3자녀 이상 다둥이 가족을 대상으로 한 임대아파트 임대료 지원, 6.25및 월남전 참전용사 명예수당 100% 인상안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의정부가 도청 소재지가 되는 경기북도 분도 추진을 통해 남북협력시대를 대비하고 의정부가 과거 경기도 3대 도시의 영광을 되찾는 계기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