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다음달부터 서울국유림관리소 주관으로 진달래 군락지 생육환경 개선을 위한 숲 가꾸기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 3월 서울국유림관리소와 진달래 군락지 보존 및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고려산에서 관계 공무원과 산림기술사, 전문가 등 20여 명이 진달래 군락지의 보전방안 확대를 위한 산림관리 방안 토론회를 갖고 토론 결과를 이번 숲 가꾸기 사업에 반영했다.
숲 가꾸기 사업이 시행되면 진달래 생육환경이 개선되어 고려산 진달래군락지는 더욱 확장될 예정이다.
이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군은 올해 진달래 축제장을 찾는 등산객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고려산 등산로를 신설하고, 군부대를 우회하는 축제장 탐방로를 개설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탐방로 추가 개설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진달래 축제를 더욱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생육환경 개선에 따른 군락지 확장으로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서울국유림관리소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고려산뿐만 아니라 남산, 북산에도 진달래 군락지 및 숲 가꾸기 사업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