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외노자·北이탈주민 정착 지원 ‘앞장’

2018.05.10 20:53:32 11면

의정부署-5개 병원 업무협약
비급여항목 등 최대 30% 할인

 

의정부경찰서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10일 의정부지역 5개 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오상택 경찰서장 비롯해 서울신세계안과, 의정부 서울척병원, 의정부한방병원, 청담i성형외과·피부과, 카네이션요양병원 등 5개 협약병원 원장,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협약병원에서 진료를 받고자 하는 다문화 가정·외국인 근로자·북한이탈주민들은 의료비 중 비급여 항목 10∼30%, MRI 30%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협약기관들은 의정부경찰서 치안봉사단에서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할 경우 함께 참여하기로 하는 등 다문화 치안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참여한 병원 관계자는 “진료비 중 상대적으로 부담이 많은 비급여 항목을 할인함으로써 수혜자들이 실질적인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상택 서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다문화 가정·북한이탈주민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서 지원하는 맞춤형 다문화 치안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경찰서 치안봉사단은 외사경찰, 의정부시 거주 10개국 출신 이주민 등 25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로, 지난해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을 마쳤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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