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화장품 ‘어울’이 중국 상해 미용박람회에 참가해 1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인천시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 ‘중국 상해 국제미용 박람회’에 중국 마케팅 강화를 위해 화장품 공동브랜드인 ‘어울’이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23회째인 이번 박람회는 세계 3대 미용 전시회 중 하나로 전시규모 26만㎡의 아시아 최대 규모 화장품 및 미용 전시회다.
박람회에는 30개국 3천760개사 약 40만명이 방문했다.
그동안 중국 시장은 세계 2위 시장이지만 사드배치 등으로 인한 한·중 관계 악화로 대 중국 수출이 경직돼 있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어울’은 단독 브랜드관으로 참가해 그간 관심을 보였던 바이어들과 새로운 유력바이어들을 모색한 결과 약 100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진행하는 등 인천시 공신력을 앞세운 브랜드로 바이어들로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박람회장에서는 ‘왕홍’이 꿀광 프리미엄 마스크팩 등 어울 화장품을 직접 체험하는 영상을 찍고, 이를 중국 생방송 중계 1위 매체 ‘이즈보’를 통해 한 시간 동안 라이브로 방송했다.
이날 방송은 동시 접속자수 9만명 누적 접속자수 90만 명을 기록했으며, 현장 이벤트를 통해 ‘어울’ SNS 가입 등을 유도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했다.
시 윤현모 신성장산업과장은 “지난해 중국의 뷰티시장의 규모는 534억9천440만 달러(약 57조9천100억 원)로 세계 2위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며 “‘어울’ 매출 향상을 위해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마케팅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