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6·13 지방선거 후보자 초청 방송사 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이 배제되고 있다며 JTBC·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김 후보는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JTBC가 오는 6월 4일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 나를 배제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불공정 편파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는 다음 달 4일 예정된 종합편성채널 JTBC의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 2명만 초청받고,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는 배제된 데 따른 것이다.
이어 “원내 30석과 지난 총선·대선에서 정당득표율이 20%가 넘은 정당의 후보를 배제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불공정 편파행위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미래당 이태규 사무총장과 권은희 최고위원, 신용현 수석대변인을 비롯한 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과천 중앙선관위를 찾아 “바른미래당 후보가 배제된 채 기획되는 지방선거 후보 토론회 등 심각한 불공정 방송 상황을 시급히 바로잡아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미래당은 선관위 방문에 앞서 서울 마포구 JTBC 본사도 항의 방문했다.
김 후보는 “JTBC 손석희 사장이 조속하게 합당한 조치 및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경우에는 우리 당은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도 불사할 것이고, 오늘 중으로 저는 중대한 결심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준석기자 js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