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이재명 후보 채용비리 의혹 차고 넘쳐..도지사 후보 자격 없어"

2018.06.03 19:41:00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 측은 3일 ‘이재명 후보에게 묻는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성남시장 재직시절 ‘채용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남 후보 캠프 염오봉 대변인은 이 후보가 지난 19대 대선 민주당 경선 당시 트위터에 올린 “그래도 나는 공직이용 아들 취업시키기, 돈벌이에 공직 이용하기는 안 했고….”라는 글을 인용하며 “이 후보가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친인척 교차 채용 의혹 ▲범죄 연루 수행비서의 가족 채용 의혹 ▲조폭 관계자 채용 의혹 등 세 가지 의혹들을 제기했다.

염 대변인은 “전 안양시장 부인의 동생 단모 씨를 성남시 산하기관에 채용해주는 대가로 이 후보의 여동생과 매제를 안양시와 산하기관에 채용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마을버스 로비 혐의로 실형까지 선고받은 전 수행비서의 동생과 그의 아내를 각각 비서실과 공보관실에 채용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의 운전기사로 일하던 사람을 (이 후보가) 성남시청에 채용하고 그의 아내도 성남시 관계·산하기관에 채용했다는 언론보도가 있다”며 “그 운전기사를 지원했다고 알려진 사람은 탈세혐의로 구속돼있는 조직폭력배”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지도자는 주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중 잣대를 적용해서도 안 된다”며 “측근을 챙기기 위해 약자를 희생시키는 사람은 도지사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고 말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최준석기자 jschoi@

 

최준석 기자 jscho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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