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 쪼개 불우 청소년 지원

2004.04.23 00:00:00

“사정이 허락한다면 퇴직 후에도 불우청소년을 돕겠습니다”
한 경찰관이 박봉을 쪼개 관내 불우학생을 돕고 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이천경찰서 도드람지구대 마장치안센터 민원담당관 김광오 경사는 지난 2월 이곳 민원담당관으로 부임한 이후 관내에 결손가정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3년전부터 박봉을 쪼개 불우학생들을 도와왔던 김 경사는 지난 3월말 관내초등학교를 찾아가 추천받은 불우청소년 2명에게 각각 5만원씩을 전달하고 지속적인 도움을 약속했다.
2002년 단월파출소 근무시에는 관내 단월초등학교 학생 3명에게 매월 15만원을 지급하면서 숨겨진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경찰특성상 전근이 잦은 김경사는 전임지인 대월파출소, 부발파출소장 재임시에도 지역내 초등학생 2명에게 매월 10만원씩을 줄곧 도왔던 것으로 알려진다.
김 경사는 “무슨 큰 일을 한 것도 아니데…"라며 "퇴직 전은 물론 퇴직 후에도 사정이 허락한다면 계속 불우청소년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이같은 선행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주민들과 교사들은 “김 경사는 이 시대에 없어서는 안 될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신용백 s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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