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 클럽파티·사막체험… 인천∼중국 뱃길이 즐거워진다

2018.06.11 20:58:01 6면

한중카페리 선사들 상품 개발
의료관광 마케팅 계획도 추진

성수기인 여름철을 앞두고 카페리 선사들이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여행상품과 프로모션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석도간 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화동해운은 오는 15일 선상에서 가수 김재희씨의 콘서트와 DJ 김형호의 클럽파티를 진행한다.

인천∼진황도간 항로를 운항하는 진인해운의 경우 중국 북방 국경지역의 사막지대인 내몽고를 여행할 수 있는 색다른 여행상품을 개발했다.

여행객들은 7박 8일동안 내몽고의 사막지역에서 낙타체험, 사막썰매, 지프체험 등 사막에서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와 몽고식 전통 환영식 등 현지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인천의 의료서비스와 연계한 마케팅 계획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인천∼대련간 항로를 운항하는 대인훼리는 대련 현지에서 진행되는 콘서트, 코미디쇼와 카페리를 연계한 상품을 제공한다.

승객들은 낮에는 중국의 명소를 둘러보고 저녁에는 성인가요 전문가수 및 코미디언의 공연을 관람하는 알찬 일정을 즐길 수 있다.

나머지 선사들도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는 한중카페리 여객사업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새로운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고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김영국 항만공사 팀장은 “각 선사들의 마케팅 계획이 성공할 수 있도록 공사 또한 단체관광객에 대한 환영행사, 셔틀버스 운행 등 가능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인천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한중카페리 여객 유치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이정규 기자 lj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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