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동신초등학교(교장 정승자)는 지난 12일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김 구천구백이’의 저자인 송언 작가를 초청해 ‘동화 읽고 상상력 키우기’라는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송언 작가는 이날 자신이 쓴 ‘우리 동네 만화방’, ‘선생님 사로잡기’, ‘슬픈 종소리’, ‘김 배불뚝이의 모험’ 등의 동화를 소개하며 동화 속 주인공이 된 실제 교실 속 친구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줬고, 학생들은 주인공의 상상력에 감탄하기도 하고, 이야기 속 주인공의 동심을 느끼면서 동화가 창작되는 과정에 푹 빠져들었다.
학생들은 작가와의 만남이 교육적으로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멋지다 썩은 떡’, ‘김 배불뚝이의 모험’ 등 송 작가의 책을 미리 읽고 느낀 점을 독후활동지에 표현하고, 작가에게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지에 적기도 했다.
‘작가와의 만남’ 행사에 참여한 2학년 김모 학생은 “송언 작가님의 책을 평소 재미있게 읽었는데 작가님을 직접 만나 너무 기쁘고, 작가님이 학교에서 직접 가르쳤던 아이들이 동화 속 주인공이 되었다는 것이 신기하고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수원동신초 관계자는 “학생들이 책에서만 만나던 작가를 직접 만나는 소중한 경험을 통해 책 읽기에 관심을 가지고, 책과 함께 상상력을 마음껏 키워가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백미혜기자 qoralgp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