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더 이상 발 붙일 곳 없다” 두 눈 부릅뜬 경기도

2018.06.18 20:53:42 3면

도, 현장대응반 4개→8개로 확대 운영… 이중감시 돌입
‘일일감시상황판 시스템’ 가동으로 시·군과 상시 소통
“대응능력 강화… 경기도형 감시 시스템으로 정착 노력”

경기도가 최근 기후 변화와 교통 발달,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다양한 감염병이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감시 현장 대응반 운영’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이달부터 도내 전 지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법정 감염병 이중 감시 및 신속 대응을 위한 ‘현장 책임반’을 편성하고 ‘일일감시상황판 시스템’을 가동한다.

법정감염병 관리는 국가 관리 체계에 따라 기존 4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하고 있으나 도는 자체적으로 감염병 감시 및 유행확산 조기 파악 등 예방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운영을 확대한다.

현장 책임반은 도·시·군 44개 보건소-경기도감염병관리지원단으로 합동 편성된 감시활동 및 역학조사반 체제로 24시간 연중 운영된다.

감염병 비특이적 발생 및 해외유입 감염병 등의 발생 시 신속히 현장에 조사반이 투입돼 시·군 역학조사 지원 및 초기 감염병 유행확산을 막는 역할을 한다.

현장 책임반은 ▲감염병 발생·유행 이중 감시(도+지원단, 시·군) ▲도 감염병관련 데이터구축 통한 유행사례 예측 ▲영상회의 등 통한 시·군 상시 소통채널 마련 ▲감염병 현장지원 등을 수행한다.

특히 도감염병관리지원단 홈페이지(http://ch.gidcc.or.kr/) 커뮤니티에 장착된 ‘일일상황판 시스템(가칭)’은 도와 시·군 간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기능으로 법정감염병 종류 및 발생빈도, 유행 등 특이동향 등을 파악하고 분석해 정보를 제공한다.

일일감시 시스템을 통해 일일 감염병 발생현황, 증감 감염병, 인접지역 주요 감염병 발생 현황, 전년대비 감염병 발생 추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조정옥 도 감염병관리과장은 “감염병은 상시예방 및 감시활동이 가장 중요한 만큼 현장책임반의 이중 감시를 통해 시·군의 감염병 대응 능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기도형 감염병 감시 시스템으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규원·최준석기자 jschoi@
최준석 기자 jscho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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