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이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장에 내정됐다.
20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지방정부 단체장 당선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는 경기도내 31개 시장·군수가 각 지역의 현안을 논의하고 경기도 및 중앙정부에 할 건의사항을 채택하는 협의기구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광온 경기도당 위원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등을 비롯, 경기도내 시장·군수 당선인 26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먼저 의정부 최초 3선 시장인 안 시장이 경기도 시장·군수협의장에 적합하다는 데 중론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간담회에서는 협의회를 이끌 임원진 구성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시장은 “여러 단체장들께서 막중한 소임을 맡으라는 말에 감사드리고 이재명 당선인과 함께 자치분권 실현과 성숙한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자치단체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수렴해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6·13 지방선거를 통해 도내 31개 시·군의 단체장 중 모두 29명의 당선인을 배출했으며 가평군과 연천군만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한 김성기 현 군수와 김광철 당선인이 각각 근소한 차이로 민주당 후보에 승리를 거뒀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