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는 여름철 기온상승으로 연일 오존농도가 ‘나쁨’ 수준을 지속함에 따라 산업단지 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벌인다.
오는 8월 말까지 환경NGO와 합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단속은 질소산화물·다이옥신을 다량 배출하는 폐기물처리업체와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주로 사용하는 도장업, 화학제품 제조업체 등 980개 배출업소가 대상이다.
특히 첨단장비인 드론을 투입해 육안점검이 어려운 사각지대도 철저히 감시해 단속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도는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중대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자체 특별사법경찰관이 직접 조사해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존은 주로 산업시설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의 광화학반응으로 만들어지며, 대기오염뿐만 아니라 눈과 목을 자극하는 인체에 유해한 호흡기 질환 유발물질이다.
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장은 “배출업소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물질로 인한 도민들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하는 등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규원·최준석기자 js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