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수성고등학교 20회 졸업생들이 회갑을 맞아 23~24일 1박2일 간 추억의 여행을 떠났다.
지난 1975년 고교 2학년 때 수학여행을 떠났던 40여 년 전의 코스를 따라 오대산 월정사~낙산사와 해변~설악산을 돌아본 것이다.
이번 추억의 회갑여행에는 서울과 부산, 대구와 포항 천안 서천 포천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졸업생 60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추억의 수학여행지를 돌면서 그동안 밀렸던 대화를 나누며 오랜만에 우정을 나눴다.
또 숙소에서는 바비큐와 된장국으로 조촐한 저녁 회갑상을 차려놓고 지나온 생활과 건강을 얘기하며 회갑을 자축하는 자리를 가졌다.
25일 아침에는 흔들바위와 울산바위까지 오른 뒤 “건강해야 오래 만날 수 있다, 정말 반가웠다 친구들아”를 서로 외치며 아쉬움 속에 1박 2일 짧은 여정을 마쳤다.
경택수 회장은 “졸업 후 처음 만난 친구들도 더러 있어 반가웠고, 추억을 담으며 보람있는 인생 2막을 설계하는 소중한 행사였다”고 말했다.
/백미혜기자 qoralgp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