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새 잇따라 의정부시내 편의점에서 발생한 복면 강도 사건이 동일인의 소행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검거된 40대 남성은 경찰에 검거돼 교도소에 가려고 이런 강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의정부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A(4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2시 30분쯤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편의점에 침입해 막대기로 종업원의 머리를 때린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종업원이 비상벨을 누르자 달아났고, 금품 피해는 없었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3시 30분쯤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편의점에 침입해 업주의 머리를 파이프로 때리고 끈으로 묶은 후 내부를 뒤져 담배 몇 보루를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하기가 너무 어려워 교도소라도 가려고 그랬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