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이웃 사랑의 실천 CPR

2018.08.28 20:14:00 인천 1면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이란 단어를 아시나요? 약어로는 CPR, 즉 우리가 많이 들어본 심폐소생술을 가리킨다. 전국의 소방서에서 지금도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알리기 위해 각종 홍보와 교육활동을 실시중이다.

질병관리본부의 주요 통계를 보면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수는 최근 5년 동안 평균 2만9천618건으로 이 중 생존건수는 8%가 되지 않는다. 생존율이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홍보하고 알리는 이유는 2012년 4.4%였던 생존율이 2016년에는 7.6%까지 높아졌기 때문이다. 통계 항목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항목은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 건수인데, 2012년 1천721건 6.9%에서 2016년 4천460건 16.8%로 매우 높은 수치로 증가했다. 이처럼 일반인을 통한 심폐소생술 실시율과 이로 인한 생존율이 증가하면서 심폐소생술 홍보와 교육활동이 점차 효과를 보는 것 같다.

심폐소생술이란 심정지가 발생한 환자에게 시행하는 응급처치로 주로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으로 이루어진다. 심정지가 발생된 후 4분이 경과되면 뇌가 회복불능의 손상을 받기 때문에 심정지를 목격한 사람이 신속하게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하여야 정상 상태와 가깝게 소생시킬 확률이 높다.

심폐소생술의 시행 방법으로는 쓰러져있는 사람을 발견했을 때 의식 확인을 먼저하고 의식이 없으면 신속하게 119신고 후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확실한 자세로 가슴압박을 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가슴을 압박할 때에는 5㎝의 깊이로 분당 100회 이상 120회를 넘지 않는 속도로 실시해주면 된다. 혹시 주위에 도움을 줄 다른 누군가가 있다면 번갈아 가슴압박을 실시해주거나 가까운 곳에 AED(자동심장충격기)가 있다면 가지고와 사용한다면 소생확률은 조금이나마 올라갈 수 있다.

언제, 어디서, 누가 내 눈앞에서 쓰러질지 모르고 심정지가 갑작스럽게 나에게 발생할 수도 있다. 내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소중한 생명을 위해! 또한 나를 위해 미리 배워두고 가까운 주위에도 알려주는 건 어떨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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