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새내기가 바라본 강화 119산악구조대

2018.09.02 19:46:00 인천 1면

 

인천강화소방서 119산악구조대는 전국 최초로 독립청사를 갖고 있는 전천후 만능 구조대로서 역할을 위해 태어났다. 기존 타·시도에 설치되었던 산악구조대와 비교될 만한 시설과 규모를 자랑하며 그 역량 또한 산악구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큰 차별을 둔다.

나는 현재 119산악구조대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베테랑 구조요원이 아닌 아직은 새내기 신임소방관이다.

이곳에서 근무하면서 119산악구조대 임무의 중요성에 대해 점점 더 체감하고 있다.

기존에 22.1㎞나 걸리던 마니산 출동이 1.3㎞로 단축되었으며 동막 해수욕장도 25.9㎞에서 10.9㎞로 단축돼 강화군민에게는 소방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더 나아가 강화도를 찾는 외부관광객에게도 믿고 찾을 수 있는 강화도라는 이미지를 제고시킬 수 있는 효과를 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119산악구조대는 기존 강화도 전역을 관할하던 구조대를 북부권역과 남부권역으로 세분화시켜 강화 남부권역의 마니산, 동막 해수욕장 등 골든타임을 요구하는 사고현장에 더욱더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신설하였으며, 평소 산악·수난 사고에 중점을 둔 훈련과 함께 다양한 구조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119산악구조대가 산악사고에만 대응하는 것이 아니다. 주된 임무가 강화 남부권역에서 일어나는 산악사고에 대응하여 요구조자를 구조하는 것이 아니라 관할 관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재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함이고 이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오늘날 사고의 유형은 점점 다양해지고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구조대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 119산악구조대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일반구조업무 이외에 산악사고, 수난사고라는 확대된 임무 영역에서 신속성과 정확성을 바탕으로 임무달성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소방당국과 국민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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