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누출 사망사고 삼성 기흥사업장 압수수색

2018.09.11 20:47:31 19면

경찰이 이산화탄소 누출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0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환경안전팀과 사상자들이 속한 협력업체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소방·전기 시설 관련 자료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원 등과 함께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어 평소 삼성전자 측의 안전관리에 문제는 없었는지 등이 가려질 전망이다.

아울러 경찰은 삼성전자와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당시 상황, 안전조치 여부 등에 대해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고에 대해 이산화탄소 집합관실에서 3층 전기실과 연결된 1개 배관에 달린 밸브 부분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파손돼 이산화탄소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이번 사고로 입건된 사람은 현재까지는 없다”며 “합동 감식을 통해 얻은 정보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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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재 기자 cy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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