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CC 총회 개회… ‘지구 온난화 1.5℃’ 채택 유력

2018.10.01 19:52:00 7면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려… 文대통령 영상 메시지 상영
비공개 진행… 특별보고서 승인결과 따라 기자회견

 

 

 

지구 평균기온의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로 제한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이 가시화된다.

‘제48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총회’가 회원국 정부대표단과 국제기구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1일 개회했다.

개회식에서는 IPCC 이회성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향후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계획을 담은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메시지가 상영됐다.

이어 옐레나(Elena Manaenkova) 세계기상기구(WMO) 사무차장·지안 리우·유엔환경계획(UNEP) 과학국장·유세프 나세프(Youssek Nassef)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국장·김은경 환경부장관·김종석 기상청장·박남춘 인천시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박남춘 시장은 회원국 정부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을 환영하면서, “인천은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 유치 및 지원을 통해 세계 기후문제 대응의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다”며 “지구 기후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인식하면서 저탄소, 녹색기후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총회기간 중 열띤 고민과 논의를 통해 ‘지구온난화 1.5℃’ 목표달성을 위한 공식 보고서 채택 등 값진 성과가 얻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 개회에 앞서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 집필진들의 사전 주저자회의가 개최된 바있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5일까지 열릴 이번 총회에서는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가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결정될 예정이다.

이 특별보고서는 파리협정 채택과 동시에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정식으로 요청한 보고서다.

이번 IPCC 총회는 비공개 회의로 진행되며, 총회 종료 후인 오는 8일 특별보고서 승인결과에 대한 의장단의 공식 기자회견이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GCF 본부가 소재한 기후변화 중심도시로서 지역사회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 승인지 인천의 역할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 세계 최고의 기후변화 담론의 장, 저탄소 국제회의 개최지로 홍보하는 중요한 계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서연기자 dusgks4626@

 

한서연 기자 hsy.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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