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아동학대와 ‘아이지킴콜112앱’

2018.10.04 19:05:00 인천 1면

 

 

 

우리 조상들은 회초리를 비단에 고이 싸서 장롱 속 깊은 바닥에 뒀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를 훈육해야 할 상황이 오면 회초리를 가지러 가며 감정을 다스리고 장롱 문을 열어 그 속의 회초리를 보며 숨을 고르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했다.

이는 회초리로 아이를 체벌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아이 스스로 반성할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다.

즉, 과거 우리 선조들에게 회초리는 체벌이 아닌 훈육의 수단이었다.

하지만 최근 아동학대 가해자의 80%가 부모라는 통계는 많은 부모들은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체벌을 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렇게 가정 내에 감춰진 아동학대는 제3자의 관심과 신고 없이는 드러나기 힘들다.

옆집 아이가 학대를 당하는 것 같은데 괜히 남 일에 참견하는 것 같고 112에 신고하자니 확실하지 않고 그래서 망설였다면 이제는 ‘아이지킴콜112앱’을 이용해보자.

‘아이지킴콜112’는 아동학대의 유형, 징후 및 관련법령 등이 자세히 나와 있어 누구나 쉽게 학대징후를 발견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체크리스트를 통해 아동학대 징후를 점검하고, 아동학대에 해당할 경우 바로 신고 가능하다.

또한 익명 문자신고도 가능하기 때문에 신고에 대한 부담감도 없다.

아동학대 예방, 나의 작은 관심이 한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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