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단체 룡천복구 합의서 첫 체결

2004.05.06 00:00:00

南'돕기본부'-北민화협 룡천소학교등 연내 재건

남북 단체 사이에 룡천참사 복구를 위한 합의서가 처음으로 체결됐다.
북한룡천역폭발사고피해동포돕기운동본부(이하 룡천동포돕기본부) 사무국을 맡고 있는 남측 민간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5일 평양에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이하 민화협)와 올해 안으로 룡천소학교, 탁아소, 유치원 각각 1개를 공동으로 재건하는 등의 룡천복구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남북 단체 사이에 룡천 복구를 위한 합의서가 체결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룡천참사의 항구적인 복구를 위반 기반 마련이 기대된다.
남북 단체는 또 남측이 복구건설에 필요한 건축자재와 비품을, 북측이 토지와 인력을 제공하며, 룡천동포돕기본부의 룡천사고 현지 방문을 위한 실무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합의서에는 대북지원 민간단체 등 51개 단체로 구성된 룡천동포돕기본부와 민화협을 대신해 이 사무총장과 김봉철 민화협실장이 각각 서명했다.
지난 1일부터 4박5일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상임대표단 일원으로 북한을 다녀온 이용선 사무총장은 6일 합의서 내용을 공개한 뒤 "1개월 안에 기초기반공사가 끝나는 대로 6월부터 남측의 건설 자재와 비품을 북송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박남주기자 pn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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