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 인도네시아 돕는 고사리손

2018.11.22 19:56:00 11면

안양 호원초 학생들, 성금 전달

 

 

 

안양 호원초등학교(교장 이정숙) 학생들이 지난 9월에 발생한 인도네시아 지진과 쓰나미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또래 학생들을 돕기 위한 자발적인 모금활동으로 모은 성금을 전달했다.

호원초 학생자치회는 지진과 쓰나미로 학교는 물론 집과 건물 등이 심각하게 파손되고 같은 또래 학생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자치회 회의를 통해 모금운동을 결정했다.

학생들은 지난 5일부터 매일 수업 시작전과 1교시 쉬는 시간 등을 이용해 자치회 임원 등이 직접 모금에 나서며 45만3천500원을 모아 “인도네시아 지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에게 구호물품을 전해 달라”며 최근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

이정숙 교장은 “학생들이 다른 나라 학생들의 어려움을 알고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통해 인류애와 세계시민정신을 실천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학생들의 자치 활동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

 

윤덕흥 기자 ytong1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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