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싸게판다” 속여 2500만원 가로채

2018.12.27 20:26:45 19면

2년동안 142명 울린 20대 구속
여러개 아이디 사용 수사망 피해

의정부경찰서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최신형 휴대전화기를 판다고 속여 돈만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모(28)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7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고거래 인터넷 사이트에서 시세보다 싸게 스마트폰을 판다는 글을올리고 돈을 받은 후 잠적하는 수법으로 총 142명으로부터 약 2천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무직인 김씨는 여러개의 아이디(ID)를 사용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했다.

범죄 전력으로 은행 계좌 개설이 어려워지면 비대면 계좌나 증권 계좌를 만들어 범죄에 이용했다.

김씨는 또 인터넷 사기 피해 정보 공유 사이트에서 수시로 자신의 정보를 검색하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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