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는 28일 오후 2시 관내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를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소방특별조사는 52개 업소를 점검해 ▲소방시설 및 피난 방화시설 유지관리상태 ▲건축, 전기, 가스 분야 유지관리상태 및 적합 여부 ▲건축물 특성에 맞는 컨설팅 실시 및 법령 준수상태 등을 확인했다.
업종 특성상 밀폐된 구조인 성매매 집결지는 특정 소방대상물로 화재 발생 시 많은 인명피해가 우려돼 현행법상 불법으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외 다른 소방시설 설치를 강제할 수 없다.
이에 소방당국은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성매매 집결지를 화재경계지구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연 1회 이상 소방특별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경호 수원소방서장은 “성매매 집결지는 화재 시 인명 피해나 연소확대가 우려되는 장소로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관계자 자체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소방안전 교육과 소방시설 점검을 지속해서 시행해 화재 예방을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용각기자 k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