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대기오염물질 무단배출 63곳 적발

2019.01.07 21:01:53 8면

부천시는 지난해 대기 배출시설 사업장 234곳을 대상으로 정밀점검을 벌여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한 사업장 63곳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적발된 사업장은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하지 않았거나 방지시설이 있음에도 가동하지 않은 곳들이다.

특히 방지시설 내 오염물질 제거 필터(여과재)나 활성탄(흡착제) 등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고 겉으로만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가동하는 것처럼 운영하다가 적발된 사업장도 11곳이다.

시는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 조업정지 명령, 사용 중지 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으며 5천9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한 부천시 소속 환경특별사법경찰의 수사결과에 따라 12건은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으며, 8건은 수사를 진행 중이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김용권 기자 yk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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