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고산동 ‘빼벌마을’에 ‘규제 완화’ 희망이 생겼다.
14일 시에 따르면 ‘빼벌마을’은 한국전쟁 이후 주한미군부대인 캠프스탠리 주변에서 상업 및 근린생활시설의 역할을 했던 마을이지만 각종 규제로 개발이 제한되면서 기반시설 등이 낙후돼 있었다.
이에 의정부시는 이 지역을 캠프 스탠리의 이전시기에 맞춰 군 당국에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전면해제를 건의했으나 국가안보상의 이유로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해제 및 완화가 진행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20일 개최된 2018년 하반기 경기도·제3야전군 사령부 정책협의회의에서 의정부시가 건의한 ‘고산동 빼벌마을 제한보호구역 해제’를 비롯, 경기도 상정안건 5건, 3군사령부에서 상정한 5건의 안건의 협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그 결과 참석자들은 전면해제를 위한 해결방안에 적극 논의하기로 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