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입법관련 오제세 의원 고발

2019.01.16 20:38:05 19면

장기요양시설 회계기준 완화
“청탁발의·불법 후원금 의혹”

민간 장기요양시설의 회계 기준을 완화하는 법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16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보수성향 시민단체 ‘정의로운시민행동’은 지난 15일 오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단체는 고발장에서 “오 의원이 민간 장기요양시설 관계자들이 만든 대체입법국회통과추진본부의 청탁을 받고 오제세법을 발의했다”며 “이 과정에서 불법 정치후원금도 받은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오 의원을 비롯해 대체입법국회통과추진본부 관계자 7명을 같은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을 막 접수한 상태라 아직 수사 착수 전 단계”라면서 “고발장 내용을 살펴보고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진정완 기자 jinj2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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