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사전 계약심사’로 53억원 절감

2019.01.22 20:06:16 9면

지난해 계약 전 1178건 검토
불필요 예산 줄이고 공공성 확대

성남시가 사전 계약심사 제도를 통해 지난해 53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에 따르면 계약심사제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구매 등의 사업과 관련해 실제 계약 성사 전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하는 제도다.

성남시에서는 계약심사 업무처리 지침에 따라 3천만원 이상의 공사와 용역, 2천만원 이상의 물품 구매 등 지난해 1천178건의 사업에서 계약 전 원가 검토가 이뤄졌다.

그 중 수정구 복정정수장 내 고도정수처리 시설·정수장 개량 공사의 경우 고철처리비 오류를 바로잡고, 각종 자재 단가에 조달청 단가를 적용해 조정함으로써 9억원의 예산 낭비를 막았다.

또 성남시 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 수립 용역 사업은 물 수요관리 등 중복 과업을 없애 애초 17억3천만원이던 용역비를 8천800만원 줄여 16억4천200만원으로 계약 심사를 완료했다.

그리고 이러한 방식으로 성남시는 공사 분야 766건에 42억원, 용역 분야 296건에 7억원, 물품 구매 분야 116건에 4억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세종 시 감사관은 “불필요한 예산 집행을 없애고 공공성을 확대하기 위한 재원 확충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진정완 기자 jinj2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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