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에 노인일자리 창출 스팀 세차장 설치

2019.02.06 19:03:55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에코 스팀세차장 효(孝)'가 용인시청 주차장에 설치돼 오는 25일부터 운영된다.

용인시는 시청사 지하 1층 태교음악당 앞 주차장에 165㎡ 규모로 스팀세차장을 만들었다고 6일 밝혔다.

이 세차장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기도와 용인시가 예산을 절반씩 분담, 총 1억5천여만원을 들여 만든 것으로,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인 용인실버인력뱅크가 운영을 맡는다.

이곳에서는 만 60세 이상 노인 16명이 2인 1조로 평일 하루 3시간씩 월 30시간 일하고 33만원가량을 받게 된다.

세차장은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세차요금은 경차 1만5천원, 소형 1만8천원, 중형 2만1천원, 스포츠유틸리티(SUV) 2만5천원으로, 주변 스팀세차장보다 40%가량 저렴하다.

세차장은 오는 11∼22일 세차비의 10%를 할인해 시범 운영한 뒤 부족한 점을 보완해 25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스팀세차장이 설치돼 어르신들에게는 일자리를, 소비자들에게는 요금이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세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어르신들이 안정적으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인재개발원과 의왕시청 주차장에서도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노인들이 일하는 시니어세차장이 2017년 문을 열고 운영 중이다.

/최영재기자 cyj@
최영재 기자 cyj@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