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가 소속 경기단체와 협력해 공공·민간 체육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의무화하는 조례제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레저문화연구원은 지난 16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2019 체육시설안전관리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강원도의 지원을 받아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는 고재곤 여주대 교수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제1·2·3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그 중 제1발제에는 김미옥 선임연구원(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체육시설안전점검 전문기관 도입 필요성 및 추진현황’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제2발제에는 이성민 수원과학대 교수가 일본스포츠시설의 현황과 지침의 수립’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제3발제에는 안을섭 대림대 교수가 ‘지자체 체육회의 아카데미 운영계획과 체육시설안전’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어 진행된 토론은 심상보 부장(대한체육회), 김태동 선임연구원(강원발전연구원), 최경호 교수(한림대학교)가 맡아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미래수요와 체육시설 환경변화의 대응으로 전문기관 도입의 필요성이 제시됐으며, 체육시설 안전 선진국인 일본 스포츠시설의 현황을 살펴보고, 우리나라가 앞으로 준비해야할 안전점검 방향을 진단했다.
한국레저문화연구원 고재곤 원장(여주대학교 교수)은 “이번 세미나가 우리나라 체육시설안전제도화에 중요한 연구발표가 되었다”면서 “앞으로 각 지방자치단체는 소속 경기단체와 협력해서 공공, 민간 체육시설별 안전점검 의무화가 되기 위한 조례제정을 시급히 앞당겨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레저문화연구원은 2018년 5월 직업능력개발원으로부터 체육시설안전관리 자격증을 부여받아 교수 양성을 진행해 우리나라 최초의 ‘체육시설안전관리사’ 전문가를 배출했다.
/백미혜기자 qoralgp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