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美 암학회도 인정

2019.02.18 20:06:00 11면

분당차병원 김찬·전홍재 교수 논문
국제학술지 리니컬 캔서 리서치 표지로
삼중 병용시 신장암 쥐 40% 종양 사라져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의 종양내과 김찬·전홍재 교수가 발표한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에 대한 논문이 미국 암학회(AACR)의 대표 국제학술지인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Clinical Cancer Research, IF 10.1999) 3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김찬·전홍재 교수팀이 표지를 장식한 논문은 ‘항암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으로 신장암에서 면역치료제에 대한 불응성을 극복하다’다.

이 논문에는 교수팀이 전임상 연구를 통해 항암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할 경우 치료효과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한 내용과 항암바이러스와 PD-1억제제, CTLA-4억제제를 삼중 병용 투여하면 일부 종양의 완전관해가 유도되며 치료 후에도 항암 면역효과가 장기간 지속되어 재발을 막는 것을 확인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앞서 교수팀은 면역관문억제제 단독으로는 반응을 보이지 않는 신장암 마우스모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면역관문억제제(PD-1, CTLA-4)를 삼중 병용한 결과, 더욱 강력한 치료 효과를 보여 신장암 쥐의 40%에서 종양이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항암효과는 장기간 지속되어 삼중 병용 치료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평균 생존기간이 2.3배 증가했다.

김찬 교수는 “우리 연구의 학문적인 탁월성을 세계 최고의 암학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진정완 기자 jinj2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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