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전통도자기가 27일부터 4일 동안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Saatchi Gallery)에서 열리는 ‘2019 런던 콜렉트’에 참가한다.
26일 이천시에 따르면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런던 콜렉트는 영국 공예청이 주관하고 로에베 재단이 후원하는 프리미어 공예 예술품 박람회로, 세계 각국의 문화, 예술계 저명인사들과 국·사립 박물관, 갤러리 등이 공예품 소장을 위해 참석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공예 예술품 박람회다.
이 콜렉트에 세번째로 참가하는 이천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분야의 의장 도시로서 한국 고유의 청자, 분청, 백자, 옹기 등 전통과 현대의 조화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40여 점을 소개한다.
또 해방 후 한국 도자기 복원사업에 힘쓴 고 지순탁 선생을 필두로 2세대 대한민국 도자 명장 서광수와 김세용, 3세대 이천시 도자명장 박래헌·김판기·이규탁·김대훈·신철·곽경태·김대용·양지운 작가 등 한국 도자기의 계보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 전시된 작품 중 은백자달항아리(김판기, 양지운 작)는 영국 프로축구리그 토트넘에서 손흥민 선수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천=방복길기자 bb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