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육군 중장 호텔에서 목매 자살

2004.05.18 00:00:00

18일 오후 12시 50분께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N호텔 7층 객실에서 예비역 육군 중장 김모(65.용인시 죽전동)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종업원 김모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종업원 김씨는 "전날 투숙한 김씨가 정오가 지나도 체크아웃하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아 열쇠로 열고 들어가니 보니 화장실 문에 매달려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발견당시 속옷만 입은채 화장실문 상단에 손가방끈을 끼워 고정시킨 뒤 목을 매 숨진 상태였다.
김씨는 객실에 '대통령 3명이 나라를 망쳤고 헌법이 유린되고 있는데도 법관들이 헌법을 지켜내지 못했다. 이 한 몸을 국가에 바치겠다'는 등 대통령 탄핵기각 결정을 계기로 시국을 고민해온 것으로 보이는 A4 한 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
경찰은 평소 국가관이 투철했던 김씨가 최근 뉴스도 보지않을 정도로 고민하는 모습이었다는 유족들의 말에 따라 시국에 대한 고민 끝에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조수현 기자 goodm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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