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메시지 보내는 신세대 서장

2004.05.19 00:00:00

박용성 여주경찰서장

"서장님으로부터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를 받고 지휘관에 대한 고정관념을 확 바꾸게 되었습니다"
여주경찰서 직원들은 요즘 일찍이 느껴보지 못했던 서장의 자상함에 신바람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계급조직으로 구성된 경찰은 기본적으로 상명하복의 위계질서가 분명한데다 업무 특성상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될 경직된 분위기에서 대부분의 일과를 마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박용성 여주경찰서장(59·총경)은 지난 1월 부임하면서부터 이같은 경찰서 분위기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있다.
박 서장은 취임 100일이 지난 지금까지 틈틈이 시간을 할애해 전직원을 상대로 마음의 양식이 되는 '글'을 골라 개인 이메일로 전송하고 있다.
또한 생일을 맞이하거나 계급승진 직원에게는 휴대폰을 이용한 축하내용의 '문자 메시지'도 거르지 않고 있다.
기본 10여통씩의 이메일을 받아본 여주경찰서 직원들은 한결같이 "지휘관이라는 엄한 모습의 고정관념이 사라지고 보다 가까이 하고 싶은 친근감이 느껴져 좋다"고 이구동성이다.
"받는 이의 행복 만큼 보내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는 박용성 서장은 "시간이 허락되는 한 우리 직원을 향한 사랑의 메시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철기자 kg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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