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30대 음주운전자가 화물차를 들이받고 멈춰서면서 붙잡혔다.
7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8시 45분쯤 의정부시 용현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차량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차량에 접근해 정지 명령을 내렸지만 차량은 불응하고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의 추격이 시작되자 의정부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이 차량은 멈추지 않고 도망가며 구리시까지 약 14km를 달리다 화물차를 들이받은 후 경찰차에 포위돼 멈췄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운전자 A(34)씨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33% 상태로 차를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