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무단투기 딱 걸렸네

2019.04.17 20:15:43 6면

영종도 고물상 무더기 적발

인천 영종도에서 폐기물을 무단 투기하거나 신고 없이 처리한 고물상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시 중구는 중부경찰서와 함께 영종도의 대형 고물상과 건설현장의 폐기물 처리 여부를 점검해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한 업체 9곳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한 고물상은 폐기물 10t가량을 다른 토지 소유주의 나대지(건물이 없는 대지)에 몰래 버렸다가 적발돼 경찰에 입건된 뒤 검찰에 송치됐다.

다른 고물상은 사업장이 1천㎡ 규모 이상이어서 지방자치단체에 폐기물 처리신고를 해야 하는데도 신고 없이 폐기물을 멋대로 처리한 것으로 확인돼 검찰에 넘겨졌다.

구는 위반 행위가 적발된 나머지 사업장에 대해서도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진행했다.

구 관계자는 “영종지역은 각종 개발행위로 인한 건설공사장과 중·대 규모 고물상이 늘어나는 추세다. 불법 폐기물 발생 및 처리 근절을 위해 앞으로도 수사기관과의 유기적 공조체계로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종만기자 man1657@
최종만 기자 citybi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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